안녕하세요 . 2022 년 12 월에 가입한 춤신춤왕 새내기 멤버 해바라기 김승희입니다 .
1 년동안 제대로 활동한것도 없는데 시간만 흐른 것같습니다 . 저는 원래부터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많았는데요 . 여성인권센터는 잘 몰랐습니다 . 우리의 춤선생님, '거리의 춤꾼' 박정희선생님을 알게된지는 6 년쯤되었는데 여성인권센터는 지금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고 글을 준비하면서 처음 여성인권센터사이트를 찾아본 것 같아요 .(죄송해요 너무 무지해서 , 손들고 벌서겠습니당 ) 선생님께서 이곳에 오라고 권유한 적도 없었지만 ,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유일하게 하는지라 제가 함께하고 싶다고 졸라서 춤신춤왕에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일주일에 한번인데 ~'라며 '이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겠지 !'라고 쉽게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그 한번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 돌아보니 수업했는 일수보다 빠진 날짜가 더 많은것 같아요 . 여러 가지 핑계로 ^^. 일 년을 돌아보는 사진을 보니 우리 멤버들은 참 많은 활동을 했는데 제 사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야행성이라 밤의 활동은 가능한데 낮에 활동은 참석이 어려워서 ^^) 그러나 추억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 1 박 2 일 경주여행에서 원초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니 쌤들과 한결친해진것같아요 . 보드카 한 병을 비우면서 밤새도록 얘기하고 (물론 저는 일찍 뻗어 버렸습니다만 ,,)이튿날에는 들판에서 흰색 드레스입고 춤도 추구요 . 도대체 이 사람들은 뭐죠 ? 지금도 생각하니 웃음만 나는데 모두들 아무렇지 않게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거에요 . 여럿이 함께하니 부끄러움도 감수하는 거겠죠 ?? 딴 세계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짧지만 강렬했던 경주여행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코스모스 ~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한 송년파티 . 각자 한가지 음식들을 준비해오고 또 누군가는 우리를 위한 선물도 준비해 주시구요 . 공간도 내어 주시구요 . 참 멋진 사람들입니다 . 제가 이곳의 멤버가 되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 뻣뻣한 몸은 1 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슬픔도 함께 나누고 기쁨도 함께 나누고 걱정해주고 축하해주고 함께라서 즐겁습니다 . 제가 즐겨하는 말이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할게요 . 고마워요 춤.신.춤.왕 ! 함께해요 춤.신.춤.왕 ! 멋진무대를 기대하면서 이만줄입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