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지역의 업소는 대부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으로 같이 영업을 하고 있었고 여전히 많은 수의 마사지 업소들이 보였다. 업소 중 설치신고서의 업소명과 실제 간판의 업소명이 다른 경우가 많아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한 지적과 시정을 요구하였다.  비상구 통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는 것은 물론 비상구 문을 열면 바로 낭떠러지처럼 아무런 보호망이 없고 그저 철망으로 입구를 막아놓은 모습에 공무원들은 물론 활동가들도 많은 충격을 받았다. 겉모습은 너무나 화려한 업소였지만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 보게 된 여성들의 대기 공간은 너무나 열악했고 온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창고같이 허름한 공간으로 활동가들이 많이 힘들어하며 속상해하였다. 하지만 대기실이라도 있어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상담원의 역할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는 신입 활동가의 평가가 있었다.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방문상담을 진행하니 업소 내부를 정확히 살펴볼 수 있어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동안 현장방문상담을 하며 볼 수 없었던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불법 영업들이 이루어졌을지 짐작이 되어 착찹한 마음도 든다. 2019년 민관협의체를 통한 현장방문상담 활동을 했던 공무원들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