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oo 경북대학교 사건개요

경북대학교 K교수는 10년 전, 전임강사로 대학원생에게 약 1년간 집요하게 성폭력을 가했다.

지속적인 성추행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는 2007년 10월 가해사실을 주임교수에게 말 하였고 단과대학원장 및 부원장은 사건을 자체적으로 종결하였다. 학교 본부에 보고하지 않을 채 조직적으로 은폐하였다. 당시 징계위원회은 K교수를 비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고, '자율징계' 확약서를 내밀고 합의를 강요, K교수는 '내가 그런 일을 했다면 미안하다'라며 가정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과 아닌 사과를 하였다. 합의서에는 'K교수'에게 가할 징계 사상과 함께 '해당 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민 형사상 이의를 제기 하지 않을 것을 확약한다는 내용을 넣고 피해자에게 합의를 받아내었다.

실제로 가해자가 받는 징계는 없었다.

2018년 경북대학교 #미투가 일어나고 난 뒤, 교육부 교육분야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단이 2018년 4월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K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비롯하여 성추행 피해신고를 접수하고도 이를 상담소 또는 위원회에 이송하지 않음으로써 학내규정을 위반한 것과 사전 조사 및 징계에 대한 권한이 없음에서 자율징계확약서를 마련하여 교수들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것까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징계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가해자는 물론 당시 사건을 은폐한 교수들에게 '경고'조치만 내렸다.

경북대학교는 이것을 빌미로 여전히 가해자를 보호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조차 공개하고 않고 있다.

여전히 K교수는 강단에 서 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대구여성인권센터도 1인 시위에 동참하였습니다. 1인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경북대학교 학생들과 많은 시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질문하고, 사건은폐에 대해 함께 분노하였습니다.  

#성폭력가해자는 스승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