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여연 <다정방문> in 대구여성인권센터

◆ 일시 : 2021년 6월 2일(수) 15:00

◆ 장소 : 대구여성인권센터 교육실

매일 숨 가쁘게 발송되는 재난문자와 코로나19 관련된 뉴스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처럼 우리를 우울하고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센터를 방문하는 대경여연 활동가들이 조금 더 다정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소한 것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어떤 간식을 준비할지부터 우리 기관을 어떻게 소개할지 등등 2차례에 걸친 기획 회의를 통해 꼼꼼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하나 둘 찾아오는 활동가들이 반가웠고 열심히 준비한 것 이상으로 건네주신 진심 듬뿍 담긴 칭찬에 우쭐해지기도 했습니다. 다정방문은 서로의 얼국을 보며 인사를 나눈 뒤 상담소, 쉼터, 자활지원센터를 소개하고 대구여성인권센터의 목적과 방향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대경여연 활동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고민들을 나누고 공감하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내게 다정방문은 가장 가까운 만남이었고, 대경여연 활동가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애정에서 비롯된 다정한 말, 눈 마주침, 진심어리고 따뜻한 태도에서 대경여연의 끈끈한 연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봐도 늘 반갑고 편안하, 우리는 그런 사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