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구여성영화제’ 보고 왔습니다!!

자활이용자 여성인권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풀뿌리여성연대에서 주최하는 대구여성영화제에 참석하여 오전11시부터 관람하였습니다. 장편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여성들간의 경계없는 평등한 우정과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추억을, 단편영화 <이별여행>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가부장제와의 이별,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는 노숙하는 청소녀들과 버림받은 반려견과의 만남이 힘든 상황에서도 소중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머리하는 날>은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전부터 4편의 영화를 연속적으로 보아도 지루하지 않았고, 단편영화를 처음 본 분들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주제였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머리하는 날>에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주변에서 겪어봤을 남자들의 일상적인 폭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공분하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단편영화를 제작한 감독들과의 GV에서는 여러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로 인해 보는 관점이 확장되어 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